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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에서 도망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사고의 기술

어떻게 하느냐, 무엇을 하느냐 보다 중요한 건 누가 하느냐입니다.

결국 내가 모든 일의 주범이자 주인공입니다.
때문에 나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훈련이 중요해요.
“문제에서 도망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사고의 기술” 제대로 마주하고, 확실하게 행동한다!
사람은 흔들립니다. 예상대로 되지 않는 현실 앞에서, 두려움이 먼저 말을 걸어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본능처럼 피하거나, 감정 속으로 숨어버립니다.
하지만, 문제는 도망친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삶은 마주할 때만 움직입니다.
그 마주함이 두렵지 않도록, 당신의 생각을 안전하게 이끌어주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사고법의 이름을 ‘FACE’라 부릅니다.
‘FACE’는 약자가 아닙니다. 현실과 나 자신, 그리고 미래를 마주하는 4개의 핵심 선언입니다.

1. Face the situation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본다. 해석 없이, 두려움 없이.
현실을 감정으로 보면 절망이지만, 사실로 보면 출구가 생깁니다. 막막함은 대부분 ‘모호함’에서 오고, 이 사고법은 그 모호함을 구체로 바꿔줍니다.

2. Face yourself

내면의 질문을 외면하지 않는다.
진짜 방향은 바깥이 아니라, 내 안의 질문에서 나옵니다. 두려움, 기대, 바람을 정직하게 적는 순간, 당신은 더 이상 ‘흔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을 인식하는 사람입니다.

3. Face the path

희망이 아니라, 조건을 마주한다.
원하는 결과를 위해 필요한 것은 의지만이 아닙니다.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무엇이 부족한지, 그 구조를 마주하는 것이 ‘계획’의 시작입니다. 계획 없는 욕구는 불안이 되고, 조건을 정리하면 불안은 실행으로 바뀝니다.

4. Face the future

실행을 통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든다.
실행은 두려움의 반대말입니다. 선택과 전략, 행동을 분리해서 보고, 지금 할 수 있는 한 걸음을 설계하는 순간, 당신은 더 이상 막힌 사람이 아닙니다.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한 문장 요약:

“FACE 사고법은 감정이 아닌 구조로 마주하게 돕는, 실현 가능한 사고의 길입니다.”
FACE-Action 실행 사고법
지금의 상황을 명확히 보고, 원하는 방향을 설계하고, 실행으로 연결하는 5단계 사고 프레임

1단계 – F: Fact 보기

지금 일어난 사실과 현재 마주하고 있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정리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가능성, 희망사항, 불안, 바람 같은 감정적 해석을 모두 배제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결과나 미래에 대한 추정이 아닌, 현재의 ‘사실’만을 다룹니다.
왜 이 단계가 필요한가? 많은 실행 마비와 감정적 막힘은 현실 자체보다 ‘해석’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일이 막히거나 마음이 복잡할 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보다는 ‘이래서 안 될 것 같아’ 같은 감정의 결론을 먼저 떠올립니다. 이 첫 단계는 그 흐름을 반대로 돌리는 과정입니다. 감정을 제거하고, 관찰 가능한 정보만을 통해 현실을 구성하면, 내면의 막연한 혼란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 “이 일이 안 풀릴 것 같아”가 아니라 → “이 일은 마감이 이틀 지났고, 클라이언트는 아직 반응이 없다.” • “요즘 일이 너무 막막해”가 아니라 → “이번 주에 처리해야 할 작업 5개 중 2개가 손도 못 댄 상태다.”
이처럼, 사실 기반으로 현재를 정리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2단계 – A: Ask 드러내기

지금 내가 알고 싶은 것, 바라는 것, 결정하고 싶은 것들을 솔직하게 적어봅니다. 고민, 불안, 목표, 희망사항 모두 이 단계에서 드러내야 할 내용입니다.
여기서는 문제 자체보다 내 마음속 질문을 중심에 둡니다. • “지금 내가 진짜 궁금한 건 뭐지?” • “이 상황에서 내가 가장 바라는 건 어떤 방향일까?” • “지금 가장 불편한 감정은 어디서 오는 걸까?”
왜 이 단계가 필요한가? 문제는 항상 바깥에 있지만, 방향은 내 안에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전에 이미 지쳐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욕구와 질문을 충분히 드러내지 않고 곧바로 ‘해결’로 가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 단계는 그런 심리적 단절을 막습니다. 스스로의 질문을 글로 드러낼수록, 진짜 문제의 뿌리에 다가갈 수 있고, 이후의 실행도 내면의 흐름과 연결된 방향에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욕구, 불안, 기대가 무엇인지 의식 위로 올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3단계 – C: Check 필요조건 찾기

2단계에서 드러난 바람과 문제를 해결하거나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생각하고 정리합니다. 단순히 희망을 쓰는 게 아니라, 그 희망이 성립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를 인식하는 과정입니다. 즉, ‘이루고 싶은 마음’에서 ‘이루기 위한 구조’로 사고를 전환하는 단계입니다.
먼저, 바람의 성격을 나눠보세요: • 기술/역량에 대한 바람인가? • 환경/시스템에 대한 욕구인가? • 시간/자원에 대한 제약인가?
그다음, 각각에 대해 필요한 것을 질문합니다: • “이걸 잘 해내려면 어떤 역량이 있어야 하지?” •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어떤 환경이 필요하지?” • “지금 부족한 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을까?”
그리고 다음과 같은 형태로 정리해보세요: • 목표: ○○을 해내고 싶다 • 조건1: 그것을 하려면 A라는 기술이 필요하다 • 조건2: B라는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 조건3: C와 같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
왜 이 단계가 필요한가?
많은 사람들은 목표를 세우고도 실행하지 못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무엇이 필요한지’를 정확히 인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조건 없는 희망은 감정이고, 조건화된 희망만이 계획이 됩니다. 이 단계는 감정과 목표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실행이 가능한 단위로 쪼개는 과정입니다. 나아가, 실제로 부족한 조건을 구체화함으로써 다음 단계의 실행 설계가 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추상적인 불안이나 막연한 목표가 조건화된 구조로 정리됩니다.

4단계 – E: Execute 실행 자원 설계

앞 단계에서 확보된 필요조건들을 실제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기획합니다.
이때 자원을 3가지로 나눠서 생각해보세요:
1. 지식 및 정보 확보 2. 사람과의 만남 – 전문가, 유경험자 등 3. 실제 체험 기회 – 작은 실행, 실험, 시뮬레이션 등
예를 들어,
• “마케팅 전략을 짜야 해”라면 → 관련 책/영상 정리 → 마케터와 대화 → 직접 콘텐츠 기획해보기 • “이직이 고민돼”라면 → 업계 동향 조사 → 현직자와 커피챗 → 이력서 쓰기 실습
왜 이 단계가 필요한가?
계획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뒷받침할 자원이 없다면, 실행은 막히게 됩니다. 자원은 ‘의지’가 아니라 ‘연결된 수단’입니다. 이 단계는 실현 가능한 수단을 확보함으로써, 실행이 더 이상 막연하지 않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행동’으로 다가오도록 설계하는 구간입니다.
이렇게 행동 가능한 계획이 세워지면, 사고가 실행으로 전환됩니다.

5단계 – Action: 선택과 실행

이제 방향을 결정하고 움직일 차례입니다. 이 단계는 실행 단계를 명확히 정의하는 구간입니다.
지금 이 주제는 문제인지, 판단할 사안인지, 아니면 전략을 세울 사업 주제인지를 구분하고 그에 맞는 실행을 정리해야 합니다. • 문제라면 → 해결안 도출 • 선택이라면 → 결정 기준을 명확히 하고 결정 실행 • 전략이라면 → 중장기 계획과 자원 배치 설계
왜 이 단계가 필요한가? 실행에 들어가려면, ‘지금의 상황이 어떤 성격인지’를 판단하는 분류가 먼저 필요합니다. 많은 실행 오류는,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 해결책을 던지거나, 선택이 필요한 상황에 문제해결 방식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이 단계는 그 오류를 방지하고, 주제의 성격에 맞는 실행을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당신이 이 단계까지 오면 더 이상 “막막함”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의된 구조 안에서 실현 가능한 흐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FACE-Action 사고법은 복잡한 세상에서 당신이 중심을 잡고, 목적을 향해 스스로 길을 만들어갈 수 있게 돕는 행동형 사고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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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루 한 번, 이 FACE-Action 사고법을 적용하는 루틴을 만드는 건 아주 탁월한 전략이에요. 이 사고법은 반복적으로 사용할수록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일상의 프레임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왜 매일 적용하는 게 중요할까요?
첫째, 의사결정의 근육이 생깁니다. 하루에 한 번 ‘사실을 보고 – 질문을 정리하고 – 조건을 인식하고 – 자원을 설계하고 – 실행을 선택하는’ 사고 흐름을 훈련하게 되면,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사고 체계가 생깁니다.
둘째, 막막함이 줄어듭니다. 무엇이든 머릿속에서 굴리고만 있으면 피로감이 쌓이죠. 하지만 하루 한 번 정해진 틀 안에서 생각을 정리하면, 사고가 ‘완료된 느낌’을 주면서 에너지 소모를 줄여줍니다.
셋째, 자기 신뢰가 자라납니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스스로 문제를 정리하고, 방향을 설계하고, 작은 실행을 해낸다’는 경험은,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키우는 데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하루의 마감 시간에 이렇게 자문해보는 겁니다 : “오늘 내가 마주한 건 무엇이었고, 가장 불편한 감정은 어디서 왔을까?” “그걸 해결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했고, 그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내가 시도할 수 있는 건 뭐였을까?” “그리고, 오늘 내가 선택한 하나의 행동은 무엇이었을까?”
이것만으로도 하루의 흐름이 단단히 마무리되고, 내일의 준비가 가벼워집니다.